대구통일교육센터-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 공동 제1차 전문가 포럼 및 통일교육위원 워크숍

  • 박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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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02 16:24  |  수정 2019-04-02 16:24  |  발행일 2019-04-02 제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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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에서 열린 대구통일교육센터·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가 마련한 제1차 전문가 포럼 및 통일교육위원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통일교육센터(센터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는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소장 정희석 정치외교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제1차 전문가 포럼 및 통일교육위원 워크숍을 지난달 29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 경하홀II에서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보선 강원대 특임교수(전 통일부 하나원장·전 청와대 통일비서관)가 '제2차 북미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
 

통일교육위원대구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동 경북대 총장은 개회식 인사말에서 "베트남 하노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기대와 달리 의미 있는 결실을 맺지 못한 상황에서 통일교육위원들이 첫째, 장기적 관점에서 전문가적 안목을 키워야 하며, 둘째, 생각이 다른 주변 사람들을 포용하고, 셋째, 절실한 마음으로 주체적으로 통일의 목표를 향해 나야가야 한다"고 말했다.
 

강연에서 최보선 교수는 핵폐기와 제재해제 범위에 대한 북미 간 쟁점을 설명하고, 합의문 도출에는 실패하였지만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는 측면에서 북미회담을 평가하였다. 또한 양국 간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하며, 포괄적·원칙적 성격의 합의 후 시간을 두고 이행을 협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평화문제연구소장 정희석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는 통일교육위원대구협의회 소속 박남숙·우웅택·조병철 위원이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평화와 공존·번영을 위한 우리 정부와 바람직한 여론형성을 위한 언론의 역할,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한미공조와 남북 간 교류협력 등의 문제를 놓고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 후 진행된 통일교육위원 워크숍에서는 대구통일교육센터가 2019년도에 지역사회의 통일인식 제고를 위해 추진하게 될 열린통일강좌, 통일순회강좌, 통일체험학습, 전문가 포럼 및 통일교육위원 워크숍, 통일 박람회, 어린이 통일 백일장 등 총 6개 분야에 대한 사업계획 보고와 대구 지역 통일교육 활성화 방안이 논의되었다.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대구통일교육센터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오는 5월 11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달구벌대종각 앞 광장에서 '2019 대구 통일 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5월 17일에는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1층 경하홀II에서 '대구 통일교육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2019 대구 시민 통일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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