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평화통일 역량 강화 위한 거버넌스 구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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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7-05 15:46 조회3,06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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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통일교육센터(센터장 김상동 경북대 총장)와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소장 정희석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대구시와 공동으로 지난달 29일 대구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대구, 통일의 미래를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대구시민통일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조발제에 나선 정희석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장은 대구지역 평화통일운동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구시를 비롯한 지역의 평화통일운동 주체들이 참여하는 대구평화통일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남북한 사이의 오랜 적대적 타자상의 극복을 위한 평화지향적 통일교육의 필요성과 사회통일교육 등 통일준비과정에 수반되는 다양한 사업에 대구시남북교류협력기금의 지원을 비롯한 법적·제도적 인프라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장환 교수(대구교대)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문장순 통일교육위원대구협의회 부회장은 지역사회통일교육의 개선방안으로 통일과 관련된 지역프로그램 개발, 통일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결합, 대구시의 통일교육조례 제정, 전문인력 양성, 재정확보를 제안했다. 문정순 대구남송초등 교사는 통일교육시범학교나 통일동아리지원학교 외 일반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학기별·학년별 통일교육 매뉴얼 개발을 통한 체계적 학교통일교육, 지역 특성에 맞는 통일체험 프로그램 발굴, 대구통일교육센터와 연계한 학교통일교육의 실시 등을 학교통일교육의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조재희 대구하나센터장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구조화되면서 2016년 이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거리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하면서 이들이 ‘마음의 안녕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정상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 정착지원 프로세스 마련 등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동형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대구시의 남북협력 추진방안으로 지역적 특성, 상호수요의 부합성, 실현가능성, 호혜성에 근거한 협력사업 발굴을 강조하면서 대구시의 특성을 고려하면 섬유산업,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도시개발(도시재생), 물산업(상하수도 정비) 등이 대상사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재요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은 대구지역 내 존재하는 남남갈등은 지역주의·세대갈등과 맞물려 전개되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남남갈등을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나 부정적인 것으로만 보는 것을 지양하고 지역사회의 ‘민주적 공론장’을 확대하고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위한 과제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희석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장은 “급변하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다른 지역들의 행보에 대구가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의 지도층, 특히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의 리더십 발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기조발제에 나선 정희석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장은 대구지역 평화통일운동의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대구시를 비롯한 지역의 평화통일운동 주체들이 참여하는 대구평화통일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또한 남북한 사이의 오랜 적대적 타자상의 극복을 위한 평화지향적 통일교육의 필요성과 사회통일교육 등 통일준비과정에 수반되는 다양한 사업에 대구시남북교류협력기금의 지원을 비롯한 법적·제도적 인프라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성장환 교수(대구교대)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에서 문장순 통일교육위원대구협의회 부회장은 지역사회통일교육의 개선방안으로 통일과 관련된 지역프로그램 개발, 통일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의 결합, 대구시의 통일교육조례 제정, 전문인력 양성, 재정확보를 제안했다. 문정순 대구남송초등 교사는 통일교육시범학교나 통일동아리지원학교 외 일반학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 학기별·학년별 통일교육 매뉴얼 개발을 통한 체계적 학교통일교육, 지역 특성에 맞는 통일체험 프로그램 발굴, 대구통일교육센터와 연계한 학교통일교육의 실시 등을 학교통일교육의 개선방안으로 제시했다. 조재희 대구하나센터장은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편견과 차별이 구조화되면서 2016년 이후 북한이탈주민에 대한 우리 사회의 거리감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라고 지적하면서 이들이 ‘마음의 안녕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에 정상적으로 통합할 수 있도록 지역맞춤형 정착지원 프로세스 마련 등 대구시의 보다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이동형 대구경북연구원 연구원은 대구시의 남북협력 추진방안으로 지역적 특성, 상호수요의 부합성, 실현가능성, 호혜성에 근거한 협력사업 발굴을 강조하면서 대구시의 특성을 고려하면 섬유산업,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도시개발(도시재생), 물산업(상하수도 정비) 등이 대상사업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재요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 연구원은 대구지역 내 존재하는 남남갈등은 지역주의·세대갈등과 맞물려 전개되고 있는 특징이 있다고 평가하면서, 남남갈등을 극복해야 할 장애물이나 부정적인 것으로만 보는 것을 지양하고 지역사회의 ‘민주적 공론장’을 확대하고 ‘민주주의의 공고화’를 위한 과제로 간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희석 경북대 평화문제연구소장은 “급변하는 남북관계와 한반도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다른 지역들의 행보에 대구가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지역의 지도층, 특히 대구시장과 대구시교육감의 리더십 발휘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종문기자 kpjm@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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